[한국미래일보=임서연 대학생 기자]
최근 무속과 점술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잇따라 화제를 모으며 이른바 ‘무당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무당, 타로 마스터, 사주 전문가 등이 등장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무속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디즈니플러스특히 디즈니 플러스가 선보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운명전쟁 49는 무당, 타로 마스터, 사주 전문가 등 49인의 운명술사들이 여러 미션을 통해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이후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상담 예약이 수년 뒤까지 마감되는 등 이른바 ‘예약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 최종 순위권에 오른 설화 무당은 개인 SNS를 통해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 덕분에 방송 시작 직후 2027년도 예약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1만 건 이상의 예약이 대기 중이어서 잠시 예약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점집 방문 후기나 상담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며 관련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SBS에서 MZ세대 점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처럼 점술가들을 중심으로 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등장하며 무속을 새로운 예능 소재로 활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신비롭고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무속 문화가 방송을 통해 인간적인 이야기와 함께 전달되면서 보다 친숙한 콘텐츠로 소비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고유의 샤머니즘 문화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 신앙이라는 문화적 배경 위에 서바이벌, 연애 리얼리티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되면서 무속이 하나의 콘텐츠 소재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샤머니즘이 K-콘텐츠와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는 문화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