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수아 대학생 기자]

<사진 출처: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 했다.
같은 기간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긍정 평가 67%, 부정 평가 24%로 집계되며 취임 이후 최고치를 2주 연속 유지 했다.
두 개의 독립적인 여론조사 기관이 같은 주에 나란히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지지율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흐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책 평가 급반등… 부동산·경제가 쌍끌이
지지율 상승의 핵심 동력은 경제·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 급등이다. NBS 조사에서 복지 정책 긍정 평가는 66%로 가장 높았고, 외교 정책 62%, 경제 정책 60%, 부동산 정책 57%, 대북 정책 5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작년 12월 2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고, 경제 정책도 51%에서 60%로 9%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16%)이 가장 많이 꼽혔고, '부동산 정책'(11%), '외교'(10%), '소통'(9%) 순으로 집계됐다. 정책 체감 효과가 여론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데이터 출처: 한국 갤럽>
이념·세대 불문 과반… TK서도 민주당 오차범위 내 앞서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3%, 중도층 71%가 긍정 평가를 내렸으며, 전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평가 비율은 49%로 부정 평가(33%)보다 16%포인트 높아,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았던 유권자들이 현 정부의 실용적 노선에 동조하기 시작했다"며 단순 정당 지지층을 넘어선 정책 기반 지지층의 형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47%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20%에 머물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27%포인트이다.
사법3법·지방선거는 변수로 남아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사법3법에 대해서는 '사법부 책임성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42%, '사법부 독립성 약화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41%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6·3 지방선거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지만, 이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5%로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