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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서 AI까지”…구글, 기술 확장과 규제 압박 사이 이재원 기자 2026-03-20 00:00:01

[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글로벌 빅테크 시장에서 구글의 전략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검색 중심 기업이었던 구글은 이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플랫폼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세계 각국 규제기관의 압박도 커지면서 기술 확장과 규제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는 상황이다.


최근 구글 전략의 핵심은 생성형 AI ‘Gemini’ 생태계 확대다. 구글은 Gemini 모델을 검색, 이메일, 지도, 브라우저 등 자사 서비스 전반에 통합하며 AI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최신 모델인 Gemini 3.1 Pro와 관련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복잡한 업무 처리와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며 기업·개인 사용자 모두를 겨냥한 AI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AI 전략은 글로벌 IT 경쟁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과의 AI 협력이다. 애플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능과 음성비서 ‘시리(Siri)’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글의 Gemini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글이 핵심 기술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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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AI를 검색 서비스에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기존 검색 결과 위에 AI가 직접 답변을 생성하는 ‘AI 검색 요약(AI Overviews)’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방식은 검색 경험을 크게 바꾸고 있으며, AI가 검색 결과를 직접 생성하는 새로운 정보 플랫폼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동시에 규제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규제기관들은 구글이 AI 검색 기능을 통해 경쟁사를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며 조사에 나섰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구글이 검색 서비스에서 AI 요약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 언론사 트래픽 감소와 경쟁 제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독점 문제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가진 압도적인 영향력이 AI 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법원 판결 이후 구글은 경쟁사와 일부 검색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는 등 일정한 규제 조치를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구글의 성장 동력을 여전히 AI에서 찾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AI 경쟁에서 핵심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부 분석에서는 AI 산업 성장과 함께 기업 가치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현재 구글이 서 있는 위치는 명확하다. 검색 시장의 절대 강자라는 기존 지위 위에 AI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더하려는 시도다. 하지만 동시에 규제와 경쟁이라는 새로운 변수도 커지고 있다. AI가 검색의 미래를 바꾸는 기술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규제 논쟁의 출발점이 될지, 구글의 다음 전략이 글로벌 IT 산업의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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