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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김영서 대학생 기자]
최근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가격이 높다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관련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후 제조·유통업계에서는 가격 부담을 낮춘 중저가 생리대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일부 유통업체는 개당 100원 안팎의 초저가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생리용품의 가격과 접근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시설에서 생리용품을 제공하는 ‘공공생리대 그냥드림’ 정책이 마련됐다.
2026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생리대 그냥드림’ 정책은 소득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보편적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이다. 정부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국비 30억 원을 투입해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공공시설에 생리대를 비치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해당 정책은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청년창업센터, 산업단지, 농·산·어촌 공공시설 등에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급하게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은 기존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만이 아니라,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으로 확대된다. 다만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국민행복카드 상품권)는 별도로 유지해, 취약계층 청소년의 선택권과 구매권을 그대로 보장하는 병행 구조를 취한다. 정부는 2026년 10여 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선정해 시범 적용한 뒤, 이용률과 관리 효율을 분석해 2027년부터 전국 단위 본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리용품을 둘러싼 정책 논의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여성의 기본적인 권리 보장이라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한 복지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이 생리용품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여성의 월경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생리용품을 필수적인 공공 위생용품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관련 정책이 보다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지원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