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여성폭력, 끝나지 않은 문제…여성의 일상은 안전한가 친밀한 관계 범죄 증가… 스토킹·성폭력 피해 연령 낮아져 김영서 대학생 기자 2026-03-27 12:00:01
2025년 여성폭력 통계에서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킹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성폭력 피해 연령이 낮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여성의 일상 안전을 위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평등가족부 2025년 여성폭력통계 발표

[한국미래일보=김영서 대학생 기자]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배우자나 연인처럼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여성의 일상과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된다. 많은 여성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관계 속에서 폭력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의 연령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되면서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정책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여성폭력 통계’에 따르면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한 살인·치사 사건의 범죄자는 2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05명보다 약 6.8% 증가한 수치다. 가해자 중 약 75.8%가 남성이었으며 피해자와의 관계는 배우자가 61.2%, 연인이 38.8%로 나타났다.

스토킹 범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2025년 스토킹 범죄 발생 건수는 1만3533건으로 전년 대비 약 12.3% 늘었으며, 스토킹 가해자의 약 76%가 남성으로 집계됐다.

성폭력 피해자의 연령대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20세 이하 여성 피해자가 전체의 3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20대 여성은 32.9%였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피해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준다.

여성폭력 상담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여성단체 상담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총 상담 건수는 6만3064건이며, 이 중 여성폭력 관련 상담은 7203건이었다. 상담 유형을 보면 가정폭력이 62.8%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44.0%), 스토킹(12.9%), 데이트폭력(11.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전체 여성폭력 문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스토킹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 체계 확대 등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년 여성폭력 통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 뒤에는 실제 피해를 겪은 수많은 여성들과 통계에 집계 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고통을 겪고 여성들의 삶도 존재한다. 여성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피니언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