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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의 위치는 어디인가” 금융 AI 7대 기준으로 본 국가 경쟁력… 한국은 ‘활용’에서 강점 이지현 대학생 기자 2026-04-01 16:00:01
AI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글로벌 기술 경쟁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최근 열린 APFF 금융포럼에서는 금융 AI 역량을 기준으로 주요 국가들을 비교하며, 한국의 현재 위치와 향후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국미래일보=이지현 대학생 기자]


“AI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각국은 기술과 산업 전반에 걸쳐 주도권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열린 APFF 금융포럼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AI 경쟁 구도와 한국의 현재 위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APFF 금융포럼 현장 모습. (사진=본인 촬영)


현재 금융 AI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은 크게 ▲초거대 모델 역량 ▲데이터센터 ▲민간 AI 생태계 규모 ▲전국민 AI 활용도 ▲규제 선도 ▲인재 풀 및 연구 영향력 ▲금융사 AI 적용 등 7가지로 정리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글로벌 AI 경쟁은 사실상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양강 체제로 형성되어 있다. 미국은 OpenAI와 Google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중국은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와 데이터 기반 전략을 통해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영국, 프랑스, 한국이 2위 그룹으로 분류되지만, 1위 그룹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수준이다. 한편 인도, 독일, 캐나다, 싱가포르 등은 3위 그룹에 포함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한국이 중상위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동시에 추격을 받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의 AI 경쟁력이 단순한 기술 수준이 아닌 ‘활용과 확산’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이다. 포럼에서는 한국이 초거대 모델 개발이나 플랫폼 주도권에서는 선도국 대비 뒤처져 있지만, AI 수용 속도와 국민 체감도 측면에서는 오히려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실제로 한국은 AI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활용 열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AI Index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Visual Capitalist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AI 수용 및 여론 측면에서 주요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이 기술 경쟁력 자체보다 ‘활용 속도와 사회적 수용성’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특징은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적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보다, AI를 제도,인프라,산업 구조 전반에 얼마나 깊게 통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금융 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리스크 관리, 고객 분석, 자동화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기술 자체보다 ‘활용 수준’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결국 한국은 초거대 모델과 플랫폼 경쟁에서 단순히 선도국을 따라가기보다는, 빠른 수용력과 산업 적용 역량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이고 독자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AI를 얼마나 잘 만드는가보다, 얼마나 빠르고 깊게 활용하는가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경쟁이 기술을 넘어 국가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확장되는 지금, 한국의 선택은 단순한 추격이 아닌 새로운 경쟁 방식의 설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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