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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스피 12개월 목표치 8,000" ㅡ 이익 220% 성장에도 아직 저평가 4월 18일 티모시 모 아시아태평양 수석 전략가 보고서… JP모건도 강세 시나리오 8,500 제시, 글로벌 IB 목표치 일제히 상향 박혁 대학생 기자 2026-04-28 18:00:01
골드만삭스가 코스피의 12개월 목표를 7,000에서 8,000으로 1,00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와 산업재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 이익이 올해 2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글로벌 대비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태라는 분석이다.

[한국미래일보=박혁 대학생 기자]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2개월 목표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티모시 모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4월 18일(현지 시각) 보고서에서 국내 반도체 및 산업재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2026년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220%나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 주가를 조정했다.


사진 출처: Pixabay


 핵심 근거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간의 괴리다. 티모시 모 수석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탁월한 수익성 덕분이지만, 방산과 조선 등의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외의 다른 산업군도 올해 이익 성장률이 48%"라며 "그럼에도 미래의 주가수익비율(PER) 전망은 역사적인 바닥 수준이고, 여타 국가보다 밸류에이션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 선행 PER은 약 7.5배 수준으로, 과거 정점의 시장 시기의 중위값인 10배와 비교할 때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지배구조 개혁도 하나의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됐다. 티모시 모 수석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 밸류에이션에는 개혁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저평가된 우선주, NAV 할인율이 높은 지주사, 주주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저PBR 기업을 저평가된 기회로 주목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더불어 자사주 의무 소각, 주주환원의 강화 등을 부인할 수 없는 긍정적 방향으로 평가했다. 


사진 출처: Pixabay

 글로벌 IB들의 목표치 상향 경쟁 또한 이어지고 있다. JP모건도 코스피 8,500을 강세 시나리오로 제시했으며, 코스피가 상반기 중에 7,5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7.3~7.5배로 낮아지며 과거 고점 당시의 평균치(10배)와 비교해 상승 여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지난 4월 20일 전고점 돌파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4월 27일에는 장중 6,657.22포인트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종가는 6,615.03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역시 이날 장중 한때 7.77% 상승한 131만 7,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국내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10만 원, 일본 노무라증권은 234만 원을 제시했다. 


 다만 단기 과열에 따른 경계론도 나온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를 추가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수출 증가율이 반등하는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4월 중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대한 압력과 5월 과매수와 관련 조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8,000이라는 글로벌 IB들이 그리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려면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여부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그리고 이란 2차 협상 타결이라는 세 가지 변수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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