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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략 투자 첫 단추...루이지애나 LNG 터미널, 대미 투자 1호 유력 산업부, 삼일PwC, 김앤장 타당성 검토 착수... 325억 달러, 연 2,000만 톤 규모 트럼프 에너지 패권과 맞닿은 맞춤 투자 박혁 대학생 기자 2026-05-07 18:00:02
한미 관세 협상 합의에 따라 조성되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가 본격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 이 중 첫 번째 프로젝트 후보는 현금 투자 2,000억 달러(약 295조 원)로, 유력하게 부상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LNG 수출 터미널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산업통상부가 자문사 선정까지 마쳤다.

[한국미래일보=박혁 대학생 기자]


이미지 출처: Pixabay

 지난 5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지난주 루이지애나 LNG 수출 터미널의 건설 프로젝트의 산업 타당성을 검토할 자문사로 삼일PwC와 김앤장법률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산업부가 대미 투자와 관련해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을 맡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루이지애나 프로젝트가 사 상업적으로 합리적인가를 검토하는 대미 투자 1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해석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과 전략적 한미 투자 예비 협의를 진행했다. 김 장관은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발표 시점에 대해 ‘대미투자특별법이 6월 이후에 시행되기에, 법 시행 이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루이지애나 LNG 터미널이 제1호 사업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 답해, 확정 발표는 다음 달 6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번 대미 투자의 근거가 된 한미 전략 투자 합의의 총규모는 3,500억 달러(약 518조 원)가량이다. 한미 양국은 현금 투자 2,000억 달러(약 295조 원)와 조선업에 있어서는 1,500억 달러로 구성된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중 현금 투자 2,000억 달러의 집행 주체로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설립된다. 공사는 자본금 2조 원과 임직원 50명 이내의 소규모로 출범하고, 재원은 외화보유액 운용 수익과 더불어 해외 정부보증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다. 연간 대미 투자의 최대한도는 약 200억 달러로 집행된다.


이미지 출처: Pixabay

 구체적인 루이지애나 LNG 터미널의 규모도 윤곽을 드러냈다. 이 프로젝트는 총 325억 달러를 투자하여, 연간 2,000만 톤 이상의 대규모 LNG 액화 시설을 갖춘 수출 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패권 전략과 맞닿아 있어, 사업성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제조업 리쇼어링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결국 이 분야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결국 미국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진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루이지애나 LNG 터미널로 확정될 경우, 수혜 산업군도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예컨대 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포스코인터내셔널, HD현대, 대창솔루션, SK가스 등 LNG 산업의 핵심 6개 상장사가 혜택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LNG 개발(업스트림) 사업을 키워왔으며, 이후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발전(다운스트림)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또한 미국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로부터 2026년부터 약 20년간 연 40만 톤을 도입하는 계약도 체결한 상태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협상의 또 다른 핵심 측면인 조선 협력 1,500억 달러의 경우는 국내 조선사들의 미국 조선소 투자 및 협력 방식으로, 민간 주도이다. 약 295조 원에 달하는 한미 전략 투자가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와중, 루이지애나 LNG 터미널이 실제 제1호 사업으로 확정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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