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황다희 대학생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0일간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꽃처럼 피어나는 치유의 시간’을 슬로건으로, 자연과 원예를 통한 치유의 가치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AI 치유 꽃 추천 부스’에서는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의 감정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치유 꽃을 추천해주는 체험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첨단 기술과 자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원예치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체험 부스에 몰리며 긴 대기 줄이 이어진 특별관은 원예치유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몰입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별관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꽃의 속삭임’, ‘꽃밭의 낮잠’ 등 총 4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기 다른 자연 연출을 통해 치유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산업관과 충남스마트농업관에서는 화훼·헬스·푸드 분야 기업과 해외 기업들의 홍보 부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첨단 스마트팜 시설 전시와 충남형 농업 정책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동화나라’ 전시관은 해외 동화를 모티브로 한 6개의 동화정원과 세계 각국의 식물 및 정원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국가의 꽃과 정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치유농업관은 1관과 2관으로 운영된다. 1관에서는 충남형 생애주기별 치유농업 모델을 기반으로 자신에게 맞는 치유농장을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2관에서는 충남의 특화 작물과 농업기술을 활용한 감각 체험과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원예치유체험관에서는 식물과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잔디머리 인형 만들기, 다육식물 분갈이 등 직접 참여형 유료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아동 관람객을 위한 ‘키자니아 체험관’도 운영된다. 플라워 아틀리에, 동물병원, CSI 과학수사대, AI 비밀임무 수사대 등 키자니아 GO의 인기 직업 체험 프로그램 10종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하모니 가든’에서는 AI 피아노와 키오스크를 활용해 관람객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에 어울리는 음악을 생성하는 체험이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음악과 정원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치유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와 체험 전반에 AI 기술 활용이 두드러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충남 15개 시·군 홍보 포스터 제작은 물론, 전시·체험 부스 곳곳에서 AI 영상과 체험형 콘텐츠가 적극 활용됐다.
이외에도 행사장 상설무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티니핑 공연과 중장년층을 위한 트로트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는 원예치유 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가능성을 보여주며, 지역 관광과 치유 산업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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