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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도 콘텐츠 시대…기업들, 이색 채용으로 눈길 밈·게임 접목한 이색 채용 공고 확산 김예언 대학생 기자 2026-05-13 15:00:02
최근 기업들의 채용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정형화된 채용 공고와 설명회에서 벗어나 밈(Meme), 게임, SNS 문화를 활용한 참여형 채용 방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채용 과정을 단순한 인재 선발 절차가 아닌 조직문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하며 지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김예언 대학생 기자]


기존의 딱딱한 채용 시스템에서 벗어나 기업들의 채용 공고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채용 공고는 단순히 인재를 모집하는 수단을 넘어, 조직의 분위기와 문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적인 사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파괴연구소’ 모집 공고가 있다. 해당 공고는 유행하는 밈(짤) 이미지를 활용하고, ‘올 봄에는 취뽀할거야 핫챠’라는 독특한 제목을 내세워 기존 채용 공고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모집 상세 내용에서도 SNS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말투를 적극 활용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이색 채용 공고는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공개 채용에는 33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며 약 5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도 브랜드 이미지와 조직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재미’와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채용 공고 역시 기업과 지원자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CJ대한통운

또 다른 사례로 CJ대한통운은 채용설명회에 게임 요소를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지난 3월 1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찰과 도둑’ 게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둑 역할의 참가자를 체포해 ‘감옥존’으로 보내고, 감옥존에 들어간 참가자는 CJ의 비전과 핵심가치 등에 대한 스피드 퀴즈를 풀어야 탈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설명회 형식에서 벗어나, 지원자들이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정태 CJ대한통운 인사담당은 “미래 물류산업을 이끌 MZ세대 인재들이 당사의 문화를 충분히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채용설명회를 준비했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 게임 요소와 SNS 문화,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적극 접목하며 기존의 일방향적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채용 공고와 설명회는 단순한 인재 선발 절차를 넘어 기업의 조직문화와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 기능하는 모습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경험’과 ‘참여’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들 역시 지원자가 채용 과정에서 기업의 가치와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채용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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