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동건 대학생 기자]
마크 저커버그 / 출처 : Meta
메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가 글로벌 출시 1년 만에 한국 시장에 전격 상륙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전 세계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한 메타는 한국 특유의 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섬세함을 반영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침투할 전망이다.
13일 메타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메타 AI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4월 독립형 앱 형태로 첫선을 보인 지 약 1년 만의 성과로 그간 영미권 위주로 제공되던 고도화된 AI 경험이 한국어 사용자들에게도 본격적으로 개방된 셈이다.
이번에 도입된 메타 AI의 가장 큰 특징은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가 독자 개발한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를 기반으로 구동된다는 점이다. 메타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이 모델은 단순한 텍스트 답변을 넘어 이미지 분석, 차트 해석, 복잡한 코딩 작업 등 멀티모달 기능을 완벽히 수행한다.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신속한 답변을 제공하는 ‘인스턴트 모드’와 고도의 추론 과정을 거치는 ‘깊이 생각하기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사용자 편의성 또한 대폭 강화했다. 이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며 “이 물건이 무엇인지 설명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즉각 시각 데이터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미니 게임을 생성하거나 웹사이트의 기초 설계를 돕는 등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메타는 향후 메타 AI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자사 서비스는 물론 차세대 디바이스인 AI 글래스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미 미국 등 선행 출시 지역에서는 소셜 미디어 활동 중 자연스럽게 AI를 호출해 정보를 검색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단계까지 진화한 상태다.
메타 관계자는 “한국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AI의 관련성과 자연스러움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의 미묘한 차이와 고유한 문화적 맥락을 학습시키는 데 주력했다”며 “일상의 동반자로서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