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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보려 학생증까지 거래…뜨거운 무대 뒤 불거진 입장 문제 5월 대학 축제 시즌, 외부인 출입 제한 강화 속 학생증, 팔찌 양도 방지 대책 확대 이지현 대학생 기자 2026-05-14 18:00:02
5월 대학 축제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학생증과 입장 팔찌가 또 다른 ‘입장권’처럼 취급되고 있다. 인기 가수 공연을 보기 위한 외부 관심이 커지자 일부 대학은 재학생 전용 구역을 운영하고 학생증 캡처본 사용을 금지하는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축제의 열기와 함께 부정 입장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이지현 대학생 기자]


5월 대학가가 축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싸이 sns게시물 캡쳐(가천대학교 축제)

한편, 인기 가수의 무대를 보기 위해 캠퍼스를 찾는 관심도 높아지면서, 대학들은 재학생 보호와 현장 혼잡 방지를 위해 입장 방식을 세분화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거나 재학생 전용 구역을 운영하고, 학생증과 입장 팔찌 양도를 금지하는 안내까지 내놓고 있다.


대학 축제는 이제 재학생만의 교내 행사를 넘어, 외부에서도 관심을 갖는 대형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이 예정된 날에는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인원이 몰리기 쉽고, 대학별로 외부인 출입 기준도 다르게 운영된다. 


실제로 세종대학교 축제준비위원회는 2026년 축제 1일차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모바일 학생증 확인 절차를 안내했으며,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재학생존 운영과 별도 입장 안내를 공지했다.


이처럼 입장 관리가 강화되는 이유는 단순히 출입을 막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축제 현장에서 재학생의 관람 기회를 보장하고, 입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성대학교와 선문대학교 등도 재학생존 입장 기준과 본인 확인 절차를 별도로 안내하며, 축제 기간 현장 운영 기준을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생증, 팔찌 양도 금지캡처 화면 사용 불가를 명시하는 공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2026 UNION 암표 거래 방지 안내’를 통해 팔찌와 학생증 양도를 금지하고, 적발 시 축제 전 기간 팔찌 수령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대구대학교 총학생회도 학생증 화면 캡처본은 사용할 수 없으며, 실물 학생증 또는 모바일 앱만 인정된다고 안내했다. 이는 재학생 인증 수단이 편법 입장에 이용될 가능성을 대학 측이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Pexels 무료 이미지


실제로 일부 대학은 개인 간 티켓 거래를 금지하고, 부정 거래를 암표 거래로 보고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공지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개인 간 티켓 거래를 일절 금지한다고 밝히며, 부정 거래가 경범죄처벌법상 암표 매매에 해당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현행 경범죄처벌법은 정해진 요금을 받고 입장시키는 장소에서 입장권 등을 웃돈을 받고 되파는 행위를 ‘암표매매’로 규정하고 있다.


대학 축제 현장에서는 입장 혼잡 문제도 함께 나타난다. 재학생 확인, 팔찌 배부, 본인 인증 절차가 추가되면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대학들이 재학생존 입장 시간, 손목띠 배부 방식, 외부인 출입 기준을 세부적으로 공지하는 것도 이런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대학 축제는 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캠퍼스 문화다. 그러나 축제 규모가 커지고 외부 관심이 높아질수록, 재학생의 참여 기회를 어떻게 보장할지, 또 부정 거래와 현장 혼잡을 어떻게 줄일지가 중요한 운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각 대학이 학생증 양도 금지와 본인 확인 절차를 강조하는 것도, 달라진 축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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