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송유빈 대학생 기자]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년 국내 방송광고 매출은 2조 3,0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지상파 광고 매출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며 8,357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방송시장 전체 매출도 18조 8,320억 원으로 2년 연속 역성장했다. 방미통위 광고주 조사에서 TV를 주력 광고 매체로 꼽는 비중은 45%에서 28%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2019년 162.2분에서 2023년 138.1분으로 24분 줄었고, 프라임 타임을 제외한 전 시간대에서 OTT 이용시간이 TV를 앞질렀다.
반면 넷플릭스의 국내 영향력은 더 커졌다. 2024년 12월 기준 넷플릭스 국내 월간 이용자는 1,516만 명으로, 2위 쿠팡플레이(853만 명)와 3위 티빙(525만 명)을 합산한 수치를 넘어섰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국내 가입자는 출시 대비 30배 성장했고,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는 7,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방송·OTT 콘텐츠 제작 수요가 정체된 배경에는 넷플릭스와의 제작비 격차도 있다. 넷플릭스의 2024년 연간 콘텐츠 투자액은 약 22조 원으로, 국내 사업자가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럼에도 현행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는 OTT를 방송 '관련 시장'에 공식 편입하지 않고 있어, 제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티빙, 웨이브 제공)
광고업계는 이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넷플릭스 광고는 브랜드 세이프티, 낮은 광고 혼잡도, 높은 주목도가 강점으로 꼽히며 광고 수용도 역시 타 매체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요금제 이용자의 56%가 TV 스크린으로 시청하며 주 연령층은 구매력이 높은 35~49세다. 다만 넷플릭스 광고는 TV의 완전한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광고주 TV 비중이 45%에서 28%로 낮아진 것은 '이탈'이 아닌 '분산'이기 때문이다. 방미통위가 OTT를 방송 관련 시장에 공식 편입하는 논의를 본격화할 시점이다. 광고비는 이미 OTT로 흐르고 있고, 제도만 뒤처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