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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드 열풍, 어른이 소비 문화로 번지다 4만 명 몰린 '잉어킹 카드' 행사 취소 포켓몬 30주년 맞아 관심 급증 추억 소비 넘어 새로운 수집 문화로 김은혜 대학생 기자 2026-05-18 17:00:02
포켓몬 카드가 어린이들의 놀이 문화를 넘어 성인들의 새로운 취미이자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잉어킹 카드' 이벤트에 4만 명 이상이 몰리며 행사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되는 등 포켓몬 카드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김은혜 대학생 기자]

과거 어린이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포켓몬 카드는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카드 전문 매장에는 신상품 출시일마다 긴 대기 줄이 이어지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희귀 카드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수집과 취향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포켓몬스터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포켓몬은 1996년 게임 출시 이후 애니메이션과 카드 게임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콘텐츠다. 어린 시절 포켓몬을 즐겼던 세대가 성인이 되면서 추억과 향수를 다시 소비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출처: pokemon_korea_official 공식 인스타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한 포켓몬 카드 이벤트는 뜨거운 관심 속에 결국 취소되기도 했다. 한정판 '잉어킹 카드'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행사장에는 4만 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졌고, 주최 측은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장 사진과 후기들이 빠르게 퍼지며 포켓몬 카드 열풍을 실감하게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른바 '어른이 소비' 문화와도 연결된다. 어른이 소비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캐릭터나 콘텐츠를 성인이 된 이후에도 소비하며 즐기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과 대학생 등 성인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포켓몬 카드가 단순 취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SNS와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도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와 숏폼 플랫폼에서는 카드 개봉 영상과 희귀 카드 인증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개인 간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희귀 카드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소장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열된 소비 문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인기 상품 품절과 웃돈 거래가 반복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포켓몬 카드 열풍이 취향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문화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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