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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 이제 '숏폼 시대' 유튜브 쇼츠·인스타 릴스로 바뀐 뉴스 소비 방식 이현지 대학생 기자 2026-05-20 17:00:01
속도감 있는 콘텐츠가 선호되는 요즘, 뉴스 소비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TV 뉴스나 긴 기사보다 숏폼을 통해 이슈를 접하는 흐름이 확산된다.

[한국미래일보=이현지 대학생 기자][사진=Magnific] 휴대폰을 통해 뉴스를 읽는 모습

출근길 지하철과 저녁 시간, 사람들은 TV 뉴스가 아닌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본다. 긴 기사나 텔레비전 뉴스 대신 1분 안팎의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세상 소식을 접하는 경우도 많다. 뉴스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뉴스를 숏폼 형태로 소비하게 되었을까?


최근 확산되고 있는 숏폼 콘텐츠는 뉴스 소비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이용률은 84.9%에 달했다. 인스타그램 이용률 또한 20대 80.9%, 30대 70.6%로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뉴스는 TV나 신문을 넘어 SNS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되고 있다. 사람들의 플랫폼 이용률이 높아질수록 SNS 알고리즘을 통해 뉴스를 접할 가능성은 커진다.


숏폼 형태의 뉴스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빠른 정보 전달’이다. 짧은 시간 내에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영상, 자막, 음악 등을 활용해 이해가 쉽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현대인들에게 긴 기사나 뉴스를 끝까지 보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숏폼은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전달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다. 또한 알고리즘 추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관심 있어 할 분야의 영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 방식에도 분명한 단점이 존재한다. 짧은 영상은 빠르게 소비될 수는 있지만 맥락을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극적인 제목과 편집으로 조회수만을 위한 영상을 만드는 경우도 많아 왜곡된 정보가 퍼질 위험이 있다. 사실 확인이 충분하지 않은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와 함께 언론의 신뢰도 하락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4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언론의 정확성 평가는 5점 만점 기준 3.16점에서 3.11점으로, 전문성 평가는 3.37점에서 3.34점으로 떨어졌다. 짧고 자극적인 뉴스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정보의 깊이와 신뢰성이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숏폼 뉴스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이슈를 접하더라도 이후에 기사나 공식 자료를 통해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숏폼 뉴스가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언론사는 짧은 형식 안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담아내야 하며, 이용자들은 추가 확인을 통해 비판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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