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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클' 신드롬… 팝의 황제, 미국·영국 차트 점령하며 사후 대기록 경신 전기 영화 흥행 속 글로벌 역주행… 빌보드 6곡 동시 진입 및 영국 싱글·앨범 차트 줄세우기 박혜민 대학생 기자 2026-05-27 20:00:01
전설적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스크린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을 다시 한번 뒤흔들고 있다. 최근 그의 극적인 삶을 다룬 전기 영화 마이클이 압도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수십 년 전 발표된 명곡들이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정상권을 동시에 점령하는 이례적인 문화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미래일보=박혜민 대학생 기자]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의 열기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대규모 역주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6개의 솔로 곡을 동시에 차트에 올렸다.


마이클 잭슨 (Gemini 생성 사진).

빌보드 측은 마이클 잭슨이 '핫 100' 차트에 6곡을 동시에 진입시킨 것은 전성기 시절을 포함해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생전에도 이루지 못했던 대기록을 사후에 달성한 셈이다. 글로벌 영향력을 측정하는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Billie Jean'이 차트 신설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1982년 발매된 이 곡은 2020년 해당 차트가 도입된 이래 1위를 차지한 가장 오래된 음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러한 열풍은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다. 최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그룹 잭슨 파이브 시절의 곡을 포함해 총 4곡을 진입시켰다. 대표곡인 'Billie Jean'이 4위로 최상위권을 지킨 데 이어, 'Human Nature'가 8위, 'Beat It'이 9위를 기록하며 톱 10 안에만 세 곡을 올려놓았다. 잭슨 파이브의 명곡 'I Want You Back(아이 원트 유 백)' 역시 26위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음악 역주행의 원동력이 된 영화 '마이클'의 흥행세도 무섭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는 북미 매출 2억 8,559만 달러, 해외 매출 4억 2,395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누적 수익 7억 9,54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영화 '마이클'은 기존 '엘비스'를 제치고 역대 음악가 전기 영화 흥행 순위 2위로 올라섰으며, 1위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추격 중이다. 국내 극장가 역시 개봉 이후 72만 9,000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앤트완 퓨콰 감독의 영화 '마이클'은 잭슨 파이브 시절의 유년기부터 세계 최고 스타로 우뚝 서기까지의 극적인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인 자파 잭슨이 주연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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