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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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안예나 대학생 기자]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32분경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지며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물 잔해가 철거 작업에 투입되었던 차량을 덮쳤으며, 60대 남성 1명과 5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3명으로 허리나 머리, 갈비뼈 등을 다쳤다. 당시 현장에 있던 총 12명 중 나머지 6명은 대피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준공되어 59년간 도심 교통을 책임져왔으나,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서소문 고가차도에서 결함이 반복되자 서울시는 전면 철거를 결정하고 공사를 진행중이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사고 당일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중 2.9cm의 단차가 주저앉는 이상 징후를 발견해 공사를 중단하고 오후부터 안전 진단을 실시하던 과정에서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조물이 낙하하면서 서울역~신촌역 구간의 전차선을 건드려 단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서울역 북쪽을 지나는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복구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7일 첫차부터 열차 운행을 전면 조정했다.
이에 따라 KTX 서울역~행신역 구간과 경의선 서울역~수색역 구간의 운행이 중지되었으며, 경부선, 호남선 등 120여 개 KTX 열차가 운행 중지되거나 구간이 변경되었다. 또한, 서울역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목포·여수EXPO, 장항선은 익산~천안 구간만 단축 운행된다.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모두 수원역에서 출발·도착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은 정상 운행되지만 출근길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