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혜원 대학생 기자]
출처: 구글
한국거래소는 10일 오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Sidecar)'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현물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매 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7,700선대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매도 사이드카는 전날 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후 하루 만에 시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스피는 지난 9일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경계와 대외 변수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화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는 사이드카 발동 횟수가 크게 증가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시장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