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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기획부터 발송까지…MS ‘코파일럿 코워크’가 바꿀 마케팅의 미래 MS ‘웨이브 3’ 공개로 에이전트형 AI 도입 가속화… 단순 반복 업무 대체, 전략·크리에이티브 역량 부각 송유빈 대학생 기자 2026-06-15 18:00:02
MS의 AI 에이전트 '코파일럿 코워크'가 마케터의 반복적인 실무를 직접 수행함에 따라, 마케팅·광고·홍보 업계의 역할 정의와 실무 지형이 격변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송유빈 대학생 기자]


코파일럿 코워크 (사진 = 한국 MS)


챗봇을 넘어 '실행자'로…MS '웨이브 3'의 핵심 개편

 MS가 지난 3월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대규모 업그레이드판 ‘웨이브 3(Wave 3)’의 핵심은 '코파일럿 코워크'다. 기존 챗봇형 AI와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설명하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아웃룩, 팀즈, 엑셀, 셰어포인트 등 M365 앱을 넘나들며 업무를 직접 실행한다. 진행 상황은 실시간으로 시각화되며, 사용자가 언제든 개입해 방향을 수정할 수 있다.

찰스 라만나 MS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부문 사장은 "코파일럿 코워크는 대화를 넘어 실제 행동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업무형 AI"라고 강조했다.


마케터의 단순 반복 업무 '제로화' 지향

 실무 현장에서의 변화는 즉각적이다. 광고 캠페인 보고서를 작성할 경우, 코워크가 기업 재무 데이터와 외부 뉴스 등을 수집·종합해 엑셀로 정리하고 발표용 슬라이드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AI가 백그라운드에서 정보 수집과 문서 정리를 전담하는 동안, 마케터는 회의나 콘텐츠 기획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여기에 일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개인용·업무용 코파일럿 통합 계획'도 예고됐다. 클라이언트 대응, 캠페인 마감일 등 업무 일정과 개인 약속을 단일 AI가 종합 관리함으로써 실무자들의 일정 조율 피로도를 대폭 낮출 전망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결합, 멀티모델로 신뢰성 확보

 기술적 완성도도 높였다. MS는 오픈AI 모델뿐만 아니라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코워크’ 기반 기술을 통합한 멀티모델 전략을 채택했다. 업무 성격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조합해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 내 민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기존 M365의 강력한 보안 체계 안에서 작동한다.


'대화'에서 '실행'으로…마케터에게 남겨진 과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코파일럿 코워크는 요청을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바꾸고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라며 기술의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선언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라는 '효율성'을 주지만, 동시에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판단, 크리에이티브 방향성 설정, 그리고 인간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향후 마케터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코파일럿 유료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광고·PR 업계가 이 거대한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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