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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넘어 빵과 떡볶이까지... 저가 커피 브랜드 ‘푸드·디저트'에 승부수 메가·빽다방·컴포즈, 컵치킨부터 분모자 떡볶이까지 경게 없는 라인업 확장 음료 시장 포화 속 고객 1인당 구매액 높이기 위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 안예나 대학생 기자 2026-06-23 17:00:02
국내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음료 시장의 포화 상태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킨이나 떡볶이와 같은 메뉴를 출시하며 푸드·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안예나 대학생 기자]


대학생 A씨(21)씨는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에 들렀다가 이색적인 풍경을 보았다.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만 판다고 생각했던 카페에서 컵치킨과 떡볶이를 판다는 포스터가 크게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예전에는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 조각 케이크나 쿠키 정도만 파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웬만한 분식집 못지 않은 메뉴들이 많아 신기하다”고 얘기했다.

 

 메가MGC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 국내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낮은 가격의 음료 경쟁을 넘어, 푸드와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단순히 커피와 곁들이는 베이커리를 넘어 떡볶이, 치킨 등 기존 카페의 경계를 허무는 이색 메뉴들이 출시되고 있다. 

 메가MGC커피의 신메뉴 홍보 포스터.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신메뉴로 출시하였다. 

 메가MGC커피는 저가 커피 브랜드 중 디저트 라인업을 가장 파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감자빵, 붕어빵 등 시즌 간식으로 히트를 친 메가커피는 최근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출시하는 등 푸드 영역을 대폭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꽃치즈 컵떡볶이’나 ‘엠지씨네 통쏘시지 김볶밥’ 같은 메뉴는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SNS로 공유하길 즐기는 1020 세대의 ‘펀슈머’ 성향을 정확히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인증 욕구를 자극하는 독창적인 메뉴 전략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컴포즈커피의 '쫄깃 분모자 떡볶이' 품절 안내 포스터

 빽다방은 ‘가성비 베이커리’의 정석을 보여준다. 시그니처 메뉴인 사라다빵과 소세지빵의 꾸준한 인기 속에 길거리 전통 간식인 붕어빵을 매장 내 정식 메뉴로 안착시켰다. 최근에는 아예 빵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판매하는 ‘빽다방 베이커리’ 매장을 강남 신사역에 별도로 런칭하기도 하였다. 컴포즈커피 역시 트렌디한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와플과 크로플 외에도 최근에는 ‘쫄깃 분모자 떡볶이’를 출시하여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푸드 라인업 확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익성 극대화와 직결된다. 아메리카노 등의 음료는 낮은 가격 때문에 높은 마진을 남기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디저트나 푸드 메뉴는 음료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며 음료에 비해 더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고객 1인당 구매액을 높일 수 있다. 브랜드 간 음료 경쟁이 현재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앞으로도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디저트와 푸드를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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