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SK하이닉스, 미국 ADR 상장 초읽기… 글로벌 투자자 확대 기대 조윤서 대학생 기자 2026-06-26 16:00:02
SK하이닉스가 내달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 및 거래 개시를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미국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미래일보=조윤서 대학생 기자]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공식홈페이지)

SK하이닉스는 내달 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작하며 미국 ADR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10일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주관사와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기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로드쇼)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11월경부터 D램 슈퍼사이클 구간에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2023년 2차전지주 랠리 구간에서 SK하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에 잠시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는데, 이후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와의 양강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다.


SK하이닉스의 고공행진은 AI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재편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며 AI 시장의 반도체 수혜를 받고 있는 평가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을 높이는 핵심 메모리다.


이번 미국 ADR 상장 또한 주가 상승에 힘을 더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은 미국 투자자가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해외 기업 주식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권이다. 


이 기사와는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unsplash)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비공개 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했으며, 최근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마치고 최종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ICE 반도체지수, 나스닥100 편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미국 ADR 상장에 성공할 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고 새롭게 유입된 자금으로 반도체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글로벌 투자자 확대와 거래량 증가로 인한 유동성 개선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과정에서 원화 환전 수요가 줄어들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이 ADR을 매도해도 원화 환전 수요가 발생하지 않기에 환율 상승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ADR 상장이 글로벌 투자자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은 AI 메모리 시장 경쟁력과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TAG

오피니언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