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클로드 디자인 캡쳐
[한국미래일보=김아림 대학생 기자]
클로드 디자인이 공개되며, 어도비와 피그마 등 기존의 디자인 프로그램 회사들의 주가는 크게 떨어지며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클로드 디자인은 프롬프트 지시만으로 웹 프로토타입, 제품 와이어프레임, 발표 슬라이드 등 디자인 결과물을 곧바로 프로덕션 코드로 넘기는 앤트로픽의 신기술이다. 지난 4월 17일에 공개되었으며, 유료 사용자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개발 분야에서는 바이브 코딩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코드 한 줄 쓸 줄 모르는 사람도 프롬프트 명령만으로 앱을 만들어낸다. 이제는 디자인을 잘 설계하지 못해도, 디자인 툴을 사용할 줄 몰라도 멋진 시각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바이브 디자인의 시대가 열렸다.
전통적인 디자인 툴 어도비와 피그마가 난항을 겪는 와중에 캔바는 계속해서 이용자 수가 상승하고 있다. 캔바는 2013년 호주에서 설립된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이다. 캔바는AI와의 적극 협력을 전략으로 가져갔다.
바이브 디자인의 시대에선 더 이상 흰 도화지에서 디자인을 시작하지 않는다. ai가 만들어낸 디자인을 다듬을 편집 도구가 필요해진다. 캔바는 그 하류 협업 도구의 자리에 들어가는 길을 택했다. AI가 초안을 만들면, 인간이 최종 수정과 배포를 맡는 그 지점에 캔바가 있는 것이다.
캔바의 이 성장세는 지표로도 나타난다.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에 따르면 캔바는 챗GPT와 제미나이에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꼽히고 있다.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소규모 창업자 입장에서는 디자인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아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바이브 코딩이 개발자의 역할을 재정의했듯, 바이브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다. 어도비와 피그마가 AI 기능 강화로 반격을 준비하는 사이, 캔바는 아예 그 밑의 자리에 조용히 들어갔다. 더 이상 ‘어떤 툴을 잘 다루느냐’가 아니라, ‘누가 AI와 더 잘 협력해 가장 효율적으로 작업하냐’가 디자인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시대다.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