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가 끝나고 세계 곳곳에서 관광을 위해 여러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그중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은 하루에 수많은 사람이 방문하기도 한다. 넘치는 관광 인파로 인해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이 심각해지고 있다.
오버투어리즘이란 지나치게 많다는 뜻의 'Over'와 관광을 뜻하는 'Tourism'이 결합된 말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말한다.
프랑스, 파리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일희일비한다. 프랑스 올리비아 그레구아르 프랑스 관광부 장관은 올해 관광 수입이 최대 670억유로, 한화로 약96조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고, 이는 2022년의 580억유로, 한화로 약 83조1000억원보다 15% 이상 늘어난 액수다. 이처럼 오버투어리즘으로 관광, 여행 부문에서의 수입이 늘어나 웃는 경우가 있지만, 반면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3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고,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집값이 오르고 물가가 치솟아 원주민들의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베네치아 내 인구는 1961년 13만명 이상이었으나 지난해 8월에는 5만명 미만으로 줄었다. 이에 베네치아는 2018년 입장료 징수 조례안을 만들었으나 계획이 연기되어 올해 1월 16일부터 시행되나 싶었지만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2024년으로 연기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9일(현지시각)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이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당일 여행객에게 입장료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이 밖에도 영화 '겨울왕국' 속 아렌델마을의 모티브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마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 곳곳에서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