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소은 대학생 기자] 원재료 함량을 실제 배합 양과 다르게 표시해 판매한 인기 이유식 제조업체 엘빈즈(내담에프앤비)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내담에프앤비가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기하여 허위 광고로 제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영업장을 불시 점검했다.
그 결과 02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내담에프앤비가 제조한 총 149개 ‘엘빈즈’ 이유식 품목 중 일부 원재료 함량이 실제와 다르게 표기됐거나 다르게 배합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 제품인 ‘비타민채한우아기밥’에는 한우 15.7%, 비타민채 8.7%라고 표기됐지만, 실제 배합비율은 한우 5.6%, 비타민채 6.8%로 드러났으며, 이어 ‘아보카도새우진밥’은 아보카도 9.5%, 새우(새우살) 10.8%로 표기됐지만 각각 5.8% 배합에 그쳤다고 한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4일 내담에프앤비에 대해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엘빈즈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그러나 9월 이전 제품만 교환 및 환불 정책 실행하겠다는 입장. /사진=엘빈즈 홈페이지 캡쳐
그러나 엘빈즈는 함량 논란 이후 함량을 높이지 않고 오히려 배합 비율을 아예 낮춰 표기해 공지 없이 판매를 지속했다. ‘비타민채한우아기밥’의 경우 실제 배합 수준인 5.5%로 바꿔 기재했으며, 표기와 실제 함유량이 일치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표기 문제가 있는 9월 이전 제품만 교환/환불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합 비율 낮춰 표기한 엘빈즈 사이/사진=엘빈즈 홈페이지 캡쳐
소비자들은 엘빈즈의 입장에 대해 별다른 공지가 없었다며 교환/환불을 진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함량 표기 논란 이후 표기 변경 논란까지. 계속해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논란에 대해 엘빈즈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