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불무초 앞 사거리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알리는 노란색으로 칠해진 신호등과
천안시 두정도서관의 여자화장실 입구에 뒷사람이 따라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거울이 부착되어 있다.
[한국미래일보=호은비 대학생 기자]
흔히 동네를 걷다 보면 화려하게 칠해진 골목의 벽화와, 노란 가로등, 공중화장실의 안심벨, 바닥을 훤히 비춰주는 LED 같은 시설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이들은 범죄 예방을 위한 중요한 도구이다. 이런 시설이 어떻게 범죄를 줄일 수 있을까?
▲이들은 모두 CPTED이다. ▲ CPTED란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이다. 이는 지역이나 시설의 물리적 설계를 변화시켜 범죄 및 불안감을 해결하자는 이론이다. 인적이 드문 골목을 밝은 분위기가 나도록 화려한 벽화를 그리고 비상벨 등을 설치하여 지나다니는 시민이 길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는 주민의 경우, 밝은 색상의 시설들과 LED 가로등 등을 통해 주민이 범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느끼게 해준다. 반면에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밝은 환경을 조성하여 잠재적인 범죄를 막을 수 있다.
2023년 ‘셉테드 사업 및 범죄예방 시설물의 효과 연구’에 따르면 서울 7개 지역에서 시행된 CPTED 사업 후 5대 범죄 감소율은 평균 61%에 달했다. 이 연구는 실험에서 설치한 시설물이 절도와 대물 등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지역별로 빈번히 일어나는 범죄의 유형에 따라 어떤 시설물을 설치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PTED는 단순한 시설물 설치를 넘어, 범죄에 취약했던 지역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가로등, 벤치, 울타리에도 이 범죄 예방 설계가 숨어 있다. 이는 우리 공공기관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일상 곳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