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가은 대학생 기자]
최근 식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상품 가치가 떨어진 식재료를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 내로라하는 해당 분야 대기업들도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한 새로운 식품 개발에 뛰어들면서 이를 활용한 기술 발전은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에 뛰어든 건 리하베스트이다. 리하베스트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과 ‘건강 및 환경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이라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맥주 부산물인 맥주발을 활용하여 만든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를 처음으로 생산하였다. 리너지 가루의 종류 중 특히 보리의 건강이 응축되어 있고 식이섬유와 칼슘의 풍부한 보고인 ‘맥아분과 맥아박’, 밀의 영양이 응축된 ‘밀기울분’, 식혜가 남긴 풍미와 영향이 담긴 ‘엿기름분’을 활용해 다양한 식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러한 리너지 가루는 식이섬유 20배, 단백질 2.4배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제품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 업사이클링 푸드 협회의 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빵, 쿠키, 에너지 바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맥주를 넘어 밀가루, 홍삼 제품의 부산물 등으로 다각화하여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고영양 식품의 원료 개발 확장 중에 있다.
사진 출처: 잡플래닛리하베스트의 등장 이후 많은 대기업도 푸드 업사이클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중 오비맥주는 리하베스트와의 협업 아래 ‘리너지 바’를 만들었으며 <저탄소 ECO 한 끼 맥주박 쿠킹클래스>를 통해 기업 내 푸드 업사이클링 활용 문화를 개척 중이다. 특히 지난 2022년, 오비맥주는 맥주박으로 만든 리너지 가루를 활용해 ‘한맥 리너지 크래커’를 출시하였다. 한맥 리너지 크래커’는 리너지 가루를 기반으로 청정 지역의 제주의 용암해수, 순수 우리 밀을 사용해 구워낸 친환경 크래커로 바삭한 식감과 스파이시 향이 가미된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렇듯 오비맥주는 ‘한맥 리너지 크래커’를 활용해 맥주박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550kg의 탄소 배출과 185T의 물 사용을 줄이며 단순히 푸드 업사이클링의 활용만을 넘어 친환경적 이미지의 기업으로도 거듭날 수 있었다.
사진 출처: 한맥 브랜드 웹사이트이외에도 깨진 쌀로 만든 CJ제일제당의 ‘익사이클 바삭칩’, 두부 비지를 활용한 삼성 웰스토리의 프로틴 스낵 ‘비요미 프로틴 검은약콩 오곡크런치’, 밀가루를 만들고 남은 속겨나 껍질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농심의 ‘든든한 브래그래놀라’ 등 지속적으로 대기업들의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및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매년 버려지는 음식물의 양이 무려 13억 톤이나 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약 40억 톤의 식량 중 3/1이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되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이렇듯 환경오염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식량 구축 시스템인 푸드 업사이클링이 하나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부산물을 이용한다는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폐기물 규제 존재, 푸드 업사이클링 지원 관련 컨트롤 타워의 부재 등 여러 취약점들을 지니고 있지만 최근 ESG 기업의 화두와 함께 환경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증가, 신규 산업 분야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