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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펼쳐질 '아시아태평양 경제 대잔치' 2025 APEC 정상회의의 새로운 의미 문가빈 대학생 기자 2025-09-05 17:00:01
디지털 혁신과 전통 문화의 만남, 한국형 경제외교 모델 제시

[한국미래일보=문가빈 대학생 기자]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제3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한국 경제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신라 천년 고도에 모이는 이번 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의 귀환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무대, 경주 선택의 전략적 배경

경주는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에서 "국가 및 지역 발전에의 기여도,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최적의 후보도시"로 평가받았다. 이는 단순히 국제회의 개최 능력을 넘어, 한국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특히 경주보문단지 국제회의복합지구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경주의 독특함을 살린 '문화외교'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2005년 부산 APEC이 한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부각시켰다면, 2025년 경주 APEC은 '전통과 혁신이 조화된 아시아의 중심국가'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할 기회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달라진 한국의 위상과 과제

20년 전과 달리 한국은 K-컬처 확산,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경쟁력으로 '아젠다 세팅' 국가로 성장했다. 하지만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균형잡힌 외교적 메시지를 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지역 경제 파급효과 기대

2005년 부산 APEC 당시 외국인 관광객이 30% 이상 증가했던 사례를 고려하면, 경주 역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외교·경제·문화적 영향력을 세계로 확산하고 혁신첨단산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주 APEC은 디지털 경제, AI 협력,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 의제에서 한국형 해법을 제시할 기회"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확고히 하는 시험대"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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