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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팬 논란 속, 달라진 야구 팬 문화 유행 따라 온 젊은 세대, 이들이 야구 문화를 바꾸고 있다 이의영 기자 2025-11-14 17:00:01

[한국미래일보=이의영 대학생 기자]


2025.09.27 KBO 리그가 1,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사진=KBO 공식 인스타그램)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총 관객수는 1231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채운 건 기존 팬뿐만이 아니다. 최근 젊은 세대의 유입이 두드러지며 '야구 입문자'라는 새로운 팬층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패션팬'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패션팬'은 말 그대로 유행에 따라 응원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경기 내용보다는 인기 선수나 유니폼, 사진 촬영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팬층을 의미한다. 일부 기존 팬들은 이들이 겉멋으로 팀을 좋아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얘기한다며 "탐이 잘할 때만 응원한다", "구단 역사도 모른다"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패션팬의 등장이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SNS에 응원 영상을 공유하거나 '직관 인증샷'을 올리는 젊은 세대 팬들이 야구 문화를 새롭게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KREAM

실제로 구단 굿즈, 응원봉, 유니폼 등 관련 상품 매출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했다.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는 지난 2월 삼성 라이온즈와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했다. 협업 굿즈는 올해 여름 시즌 판매량이 봄 시즌보다 93% 증가했으며, '산산기어X라이온즈 자켓'은 야구 굿즈 가운데 가장 빠른 완판 기록을 세우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이미지 출처: 롯데 자이언츠 

과거엔 승패 중심의 팬심이었다면, 지금은 '경험' 중심의 팬심이다. 선수의 실력뿐만 아니라 응원 문화, 굿즈, 경기장 분위기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야구의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진짜팬'과 '패션팬'을 나누는 경계는 모호하다. 누군가에게는 유행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스포츠의 첫 시작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자신만의 방식으로 야구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라진 팬 문화가 앞으로도 한국 야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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