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박세인 대학생 기자]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봄꽃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는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이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가열하여 조리한 음식에서도 발생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 발생 위험이 급증함에 따라, 도시락이나 대량 조리 음식의 상온 보관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26년 4월. 식중독주의정보알림
식약처의 식중독 주의 정보 알림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월에 접수된 식중독 현황에서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과 함께 퍼프린젠스균이 주요 원인균으로 꼽혔다. 특히 대량 조리가 이루어지는 음식점(47건)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프린젠스균은 고온에서도 살아남는 아포를 형성하며, 상온에 방치될 경우 아포가 발아하면서 독소를 생성해 6~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
출처 질병관리청. 2026.02.11.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 정책정보
이러한 식중독의 주된 오염 경로는 돼지고기 등 육류의 불충분한 가열과 대량 조리 식품의 상온 보관이다. 카레, 갈비찜, 국 등 육류를 산소가 부족한 조건에서 대량으로 조리한 뒤 실온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음식 내부에서 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질병관리청감염병 포털 통계 역시 기온이 오르는 4월을 기점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부적절한 온도 관리가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보이지 않는 식중독균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온도 관리와 산소 공급이 핵심이다.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 75℃ 이상에서 완전히 가열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을 식힐 때는 차가운 물 등을 이용해 신속히 냉각하고 규칙적으로 저어서 산소를 제공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가급적 얕은 용기에 소분하여 산소와 닿는 면적을 넓히는 것이 좋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2026.3.2025년 4분기 소비자위해정보 동향 분석 위험 위해 원인별 현황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식품 위해 사례의 상당수가 취급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캠핑이나 야외 나들이 시 준비한 도시락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보관하고 가급적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