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서 대학생 기자
'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의 공식 포스터
[한국미래일보=양윤서 대학생 기자] 김태리와 홍경이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의 성우로 참여했다. 이 작품은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공개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은 2050년 서울을 배경으로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태리는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꿈만 같았다"며 애니메이션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최은영의 소설 원작 애니메이션 '그 여름'으로 호평받은 한지원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과거 드라마 '악귀'에서 호흡을 맞춘 두 배우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김태리와 홍경의 캐스팅은 감독의 확고한 선택으로 알려졌다.
출처: 넷플릭스 사이트 'About Netflix
여성 우주인 난영의 우직함과 순수함은 김태리의 연기 특성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음악을 향한 꿈을 품고 있는 제이의 문학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는 홍경의 캐릭터와 일치한다.
두 배우는 우수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리는 최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성우 연기는 처음인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두 배우는 목소리 연기를 넘어 캐릭터 개발 과정, 실사 촬영, 그리고 OST 제작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이 별에 필요한'은 로맨스와 SF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이 별에 필요한' 이야기이자 '이별에 필요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 감독은 "이 작품은 지구와 화성처럼 사랑을 시작하자마자 서로 멀리 떨어진 난영과 제이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이별'의 심층적 의미를 풀어내려고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